여행,외출,방학..여행(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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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부작 - 여행>

“이렇게 가만히 보다보면 돌이‘자 이제 찍어도 된다’하고 자기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거든.”
대학동기인 준형과 경미. 준형의 제안으로 공모전 준비를 위해 함께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다. 더운 날씨에 몸은 힘들고, 여행경로도 서로 부딪히고, 공모전에 대한 은근한 신경전까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준형은 은연중에 경미를 챙겨주고 카메라에 몰래 경미의 모습을 담는다.
9월이면 군대에 간다는 준형의 선언에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자신은 미국에 갈 생각이라고 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은 경미. 복잡한 마음을 안고 제주도 구석구석 계속되는 두 사람의 여행길. 카메라 속엔 점점 제주도 풍경이 가득 찬다.


<제주도 3부작 – 방학>

“나 엄마 없거든.”
어릴 적 집 나간 엄마를 찾고 싶은 열다섯 수연이. 물질을 하며 사는 아픈 할머니를 좋아하지만 매사 짜증만 낸다. 방학인데 아빠는 바빠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잔소리도 듣기 싫고, 엄마가 없는 것도 싫다. 지금 수연이의 관심사는 오로지 엄마를 찾는 것!

그러던 중 엄마가 서귀포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수연은 몰래 엄마를 찾아가본다. 부푼 마음으로 엄마를 찾아간 수연이는 한눈에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가 알아봐주기만을 기다리는데, 엄마는 수연이를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그 시간 수연이의 할머니는 몸이 악화되어 앰뷸런스에 실려가고……


<제주도 3부작 – 외출>

“... 비몽사몽이에요. 여기 이렇게 있는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구.
내 몸은 아직 집에서 밥하구 설거지하구 빨래하구 청소기 돌리구 마트에 가구
아이 학원 데려다 주고 있을 것 같은데...”
딸과 남편을 두고 홀로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 은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여유를 만끽하기로 한다.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고, 차를 렌트 해 제주도 이곳 저곳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유명 영어학원 원장이었던 경자를 만나게 되고, `주부`인 여자로서 뭔가 통하는 두 사람. 언젠가 경자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만날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드라이브 중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한 은희. 마시려던 커피는 마시지 못하고 카페 주인 준호가 부르는 `긴머리 소녀`를 들으며 젊은 날의 회상에 빠진다.

돌아갈 날을 결정하지 못한 은희는 고장 난 렌터카 앞에서 그간 들어온 딸과 남편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준호의 카페를 다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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