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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9시 55분 연출 김민식 이상엽
극본 김인영 출연 박진희 엄지원 왕빛나 이필모 김범 최철호 여성 시청자에게 사랑받은 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2004)가 6년 만에 속편을 내놨다. 1월 20일 첫 방송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여전히’ 사랑에 젬병인 세 여주인공 이야기다.
1편에서 서른두 살이던 세 여자는 이제 서른네 살이 됐다. 방송기자 이신영(박진희)과 동시통역사 정다정(엄지원), 레스토랑 컨설턴트 김부기(왕빛나)는 각자의 분야에서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결혼에는 번번이 실패한다.
신영은 항공사 부기장 윤상우(이필모)와 결혼 직전 헤어지고, 병원에서 만난 한의사 나반석(최철호)과의 연애는 순식간에 끝난다. 연애 종료를 선언한 시점에서 신영은 열 살 연하인 대학생 하민재(김범)를 만난다.
지난해 <내조의 여왕>(MBC)을 히트시킨 김민식 프로듀서와 1편의 스타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전편이 시청률 30퍼센트 고지를 정복한 적은 있으나, 과연 <추노>의 독주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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