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날아온 '니모를 찾아서' & '인크레더블' 제작진의 달콤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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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운명처럼 파리의 별 다섯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그러나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이란 그저 그림의 떡. 보글거리는 수프, 둑닥둑닥 도마소리, 향긋한 허브 내음에 식욕이 아닌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는데! 쥐면 쥐답게 쓰레기나 먹고 살라는 가족들의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주방으로 들어가는 레미.
깜깜한 어둠 속에서 요리에 열중하다 재능 없는 견습생 ‘링귀니’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하지만 해고위기에 처해있던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기투합을 제안하는데. 과연 궁지에 몰린 둘은 환상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레니와 링귀니의 좌충우돌 공생공사
프로젝트가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이제 곧 펼쳐진다!
사람에게 사람답게 살라고 얘기하는 건 당연히 그래야 마땅한 일이지만, 이 정도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에게 "@@답게
살아라"라고 얘기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으로 하여금 일종의 한계를 함부로 정해놓으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더 넘치지도 말고 그 위치 그
상태만큼의 삶을 살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열살도 채 안된 나이라도, 불혹을 넘긴 나이라도 환경의 한계를 넘어서 나름의 낭만을
꿈꿀 자유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한 개개인의 낭만은 저마다 모습을 달리하고 있을텐데, 그걸 타인의 입장에서 함부로 한계선을 긋는다는 것은 경솔한
행동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사람은 원체 편한 걸 좋아하는 동물이라, 타인을 평가할 때도 그런 낭만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하나의 기준으로 편하지만
획일화된 평가를 하기를 즐긴다. 어른의 입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어디까지나 "애들용 만화"로 규정짓고 낮게 평가하려는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라따뚜이>는 이러한 인간의 게으른 성격을 경쾌하게
비웃는다. 그 자신부터 한동안 애니메이션이 꿈도 못 꿨을 것 같은 낭만의 경지에 오른 모습으로 말이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의 어두운 한 구석에 범상치 않은 생쥐 한 마리가 살고 있다. 레미(패튼 오스왈트)라는 이름을 지닌 이 생쥐는
유달리 후각이 발달해서 음식을 남들보다 특별하게 즐긴다. 음식을 연료라고 생각하는 다른 생쥐들과는 다르게 향기를 느끼고 맛을 즐길 줄 아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결국 기존의 재료들을 요리조리 합쳐보면 더욱 멋진 맛을 창조할 수 있는, 인간이 행하는 요리라는 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그 꿈에 대한 노력으로 인간들의 주방에도 부단히 왔다갔다한다. 그러나 인간들에게 그는 보통 쥐들과 하나 다를 것 없는 징그러운 생쥐 한
마리일 뿐, 그래서 레미의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어느 날, 레미는 하수구에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우연하게도 그가 그토록 꿈꿔
오던 로망인 파리의 구스토 레스토랑에 도착하게 된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는 모토를 끊임없이 강조했던 명요리사 구스토(브래드 개럿)가
레미가 꿈을 갖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 그러나 지금 이 레스토랑은 구스토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주방장 스키너(이안 홈)가 이어받으면서 돈에
눈이 먼 스키너의 상술로 그 명성이 어지간히도 떨어진 상황이다. 이런 레스토랑에서 링귀니(루 로마노)라는 새로운 청년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요리에 대한 열정은 남들 부럽지 않지만 실력은 전혀 안되는 그는 어느날 주방에서 남몰래 신나게 스프를 요리하고 있는 레미를 목격하게 되고, 이내
레미가 만든 스프는 링귀니가 만든 스프인 셈이 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그 스프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한 스키너의 위협
속에 레미와 링귀니는 한 팀을 이룬다. 레미의 소프트웨어와 링귀니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속속 맛깔스러운 요리들을 만들어내면서 이들은 추락할 뻔한
구스토 레스토랑의 새로운 구원투수가 되지만, 사람들이 알았다간 까무러칠 레미의 정체가 드러날지도 모를 위기가 속속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인터넷을 하면서 쉽게 영화의 비평을 하곤 한다.
인터넷 상의 비평이란 너무도 쉽고 간편한 일이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영화를 본 후에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기만 하며 되니 말이다. 악평은 쓰기도 쉽고 읽기도 재밌다.
사람들은 악평에 더더욱 열광하고 영화를 깎아 내리며 통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악평을 쓸 때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이 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땀 말이다.
난 이제 네티즌으로서 용기있는 글을 쓰려한다.
"라따뚜이"는 내가 여지까지 본 오락 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다.
알바니 뭐니 그런 말은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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