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는 탄산음료, 밥 대신 먹는 패스트푸드, 수시로 사용하는 휴대폰, 매일 받는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런 행동들이 세포 속의 DNA를 손상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우리 몸 속의 DNA는 생활 곳곳에서 파괴되고 있다. 한번 손상되면 복구 기능을 잃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 되고, 노화 속도도 빨라지게 한다는 DNA. 이를 손상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술, 담배 줄이기 담배 속에 다량 들어 있는 화학물질은 DNA의 염기 구조를 파괴한다.
그렇게 되면 염기가 유전 정보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할 수 있다.
술 역시 과잉 섭취하면 몸 안에 활성산소가 늘어나 각종 만성 질환과 노화를 부를 수 있다.
2. 활성산소 없애는 음식 먹기 몸 안에 있는 ‘배기가스’ 같은 존재인
활성산소는 뇌세포와 DNA를 파괴해 몸의 노화를 촉진한다. 키위, 토마토, 포도, 녹차,
인삼, 버섯류, 브로콜리, 시금치, 마늘 등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탄산음료 줄이기 탄산음료에는 부패를 막기 위해 안식향산나트륨이라는
방부제가 들어간다. 이는 DNA의 핵심 부분을 손상해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음료수에 첨가된 비타민 C와 결합하면 발암 물질인 벤젠을 만들기도 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탄산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4. 가공식품 멀리하기 식품의 맛과 색을 좋게 하는 방부제나 인공감미료,
산화방지제, 표백제, 착색제 등 첨가물은 DNA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화학첨가물을 적게
사용한 식품을 고르고, 가능하면 가공식품 자체를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반찬으로 자주 해
먹는 어묵, 햄, 소시지 등의 겉포장을 보면 대부분 이런 성분이 한두 가지 이상 들어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패스트푸드 끊기 피자, 햄버거, 라면 등 패스트푸드는 몸에 해로운 지방인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발암과 DNA 돌연변이의 원인이 된다. 또 DNA를 손상하는
탄산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6. 휴대폰 사용 줄이기 휴대폰 전자파에 세포가 노출되면 유전자 독성 효과가
나타나 DNA가 손상된다. 유럽 7개국 12개 팀이 함께 연구한 결과, 휴대폰과 비슷한
강도의 전자파에 노출된 세포의 DNA 사슬이 끊어졌으며, 손상된 DNA는 자체 복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전자파가 걱정된다면 유선전화를 쓰거나, 이어폰을 연결해서 쓰는 게
낫다.
7. 운동 생활화하기 적절한 운동은 생체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외부 적을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또 미토콘드리아(인체 세포 내에 존재하는 작은 에너지 창고) 수를
증가시켜,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걷기나 산책 등이
권장된다.
8. 스트레스 줄이기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는 DNA 손상의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잉 생산돼 술, 담배의
양이 늘어나고 과식을 하게 되는 것.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바로바로 해소해서 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9. 자외선 노출 피하기 자외선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투과되면 DNA 손상은
물론 피부 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10. 실내 환기 자주 하기 대기오염과 함께 심각한 실내 오염도 DNA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난방을 하는 계절에는 더욱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고,
헤어스프레이나 화학살충제, 곰팡이제거제 등 각종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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